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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전쟁 4년] ①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소모전_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력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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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6-02-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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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쟁 4]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소모전_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력비교 

Comparison of the military capabilities of Russia and Ukraine as of 2025

 

편집자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장기화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단순한 선악 구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주경제는 이 전쟁을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국제정치의 현실과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전쟁의 전개 과정과 외교적 선택의 맥락을 짚으며, 한국에 던지는 함의를 살펴봅니다. 이번 연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해하는 또하나의 시각을 제시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어느덧 5년째로 접어들었다. 군사력과 국력을 앞세운 골리앗러시아와 이에 맞선 다윗우크라이나의 싸움으로 비유됐던 이 전쟁은 현대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낳은 분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동시에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끝없는 전쟁이란 평가도 나온다. 20222월 시작된 전쟁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단기간에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고 소련 시절의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구상을 품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전쟁은 러시아를 군사·경제·외교적으로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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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송지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는 약 12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5000명을 넘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피해다. 일부 전선에서 하루 평균 진격 거리는 70m에 불과해 1916년 솜 전투보다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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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송지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중 약 5분의 1을 점령하고 있지만 그 대가는 막대한 인명 피해였다. 압도적인 힘으로 단기간에 끝내려던 전쟁은 오히려 러시아의 체력을 빠르게 소진시키는 소모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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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육군 제65기계화여단 신병들이 전선 인근 훈련장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러시아의 경제 사정도 녹록지 않다. 2025년 제조업 생산은 위축됐고 내수도 살아나지 못했다. 성장률은 0.6%에 그쳤다.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은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세계 100대 기술기업 가운데 러시아 기업은 한 곳도 없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중국에 대한 에너지 수출과 중국·북한·이란과의 군수 협력이 전쟁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서방 외교 관계자는 러시아는 이제 자체 체력보다 외부 네트워크에 의존해 버티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전쟁은 서방 진영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초기에는 유럽 각국이 한목소리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방위비 부담, 물가 상승, 정치 지형 변화가 겹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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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송지윤

 

베르톨트 리트베르거 독일 뮌헨대 교수는 서방 사회 전반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미국이 빠지면 유럽은 푸틴을 억제할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EU 고위 관계자도 말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실제로 예산을 짜는 과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지프 패런트 미국 노터데임대 교수는 보다 냉정하게 진단한다. “전쟁은 사실상 초반 6개월에 결론이 났다. 양측 모두 이기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상처만 깊어진다.”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3월을 목표로 잠정 협상을 압박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사위가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러시아는 점령지를 포기할 생각이 없고 우크라이나는 영토 양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 협상은 움직이지만 타협은 보이지 않는다.

한 유럽 외교관은 지금 협상은 진짜 평화라기보다는 관리된 휴전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이야기만은 아니다. 동북아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이하 생략)

이정우 기자 / 아주경제,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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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rison of the military capabilities of Russia and Ukraine as of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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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ista Research Department, Feb 6, 2026)

 

Russia vs Ukraine military comparison 2025| Stat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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