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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병 한 해 역대 최다 탄생...'특단의 대책' 통했다 / 해군병 모병전략‧정책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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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748회 작성일 24-12-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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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병 한 해 역대 최다 탄생...'특단의 대책' 통했다 / 해군병 모병전략‧정책혁신

 

해군교육사 1628명 수료

 

모집횟수 늘리고 다양한 모병활동

훈련에만 집중하도록 여건 개선

신병 생활관 신축·식당 민간 위탁

주말·공휴일 1시간씩 휴대전화 허가

SNS 이용해 가족과의 소통도 강화

교관 행정업무 줄이고 자부심 높여

 

해군 창설 이래 2024년이 가장 많은 해군병이 수료한 해로 집계됐다. 올 한 해 수료한 해군병(699~709) 누적자는 1628명으로, 역사상 한 해 최다 인원이다. 7028명이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40%나 늘었다. 이는 인구절벽으로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할 만하다. 해군교육사령부(해군교육사)가 추진 중인 특단의 대책이 빛을 발한 것이다.

조수연 기자/사진=해군교육사 기초군사교육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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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해군병 709기 수료식에서 5주간의 양성교육과정을 마친 709기 해군병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경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40% 증가

 

해군교육사가 지난 27일 개최한 해군병 709기 수료식에서 263명의 해군 수병이 탄생했다. 이에 올 한 해 해군병 누적 수료자는 1628명으로, 기존 최고였던 1996(394~405·1190) 기록을 넘어섰다. 28년 만에 438명이 늘어나 기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7028)와 비교하면 40% 가량 증가한 수치로, 한 해 만에 수료자가 3600명이나 획기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최근 해군병 모집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만 명대를 계획했으나 실제 입영은 7000명대에 그쳤다. 계획 대비 입영률이 70%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해군 각 부대에서는 병력 운용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다.

해군교육사는 직면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그동안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안정적인 해군병 모집을 위해 해군병 모집횟수 확대카드를 꺼냈다. 기존 연간 9회였던 해군병 모집횟수를 지난해 10회로, 올해는 11회까지 늘렸다. 2027년에는 12회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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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면을 착용하고 화생방 훈련을 하는 훈련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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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수영훈련의 하나로 수상행군을 하는 모습.

 

또한 2024년 해군교육사·해군사관학교 통합 모병활동을 했다. 경남권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역 해군 장병이 홍보활동을 전개했으며, 경남FC 등 지역 스포츠단체와 연계한 모병 홍보활동으로 창의적 해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5년부터는 통합 모병활동을 전국 300여 개 중·고등학교로 확대한다. 경남권 고교 대상 모병 홍보콘서트와 병무청·지역 스포츠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도 더욱 늘려 해군 병역자원 모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입영주-군인화-해군화로 구성된 신병 양성교육기간도 1주 단축했다. 기존 5주였다가 20156주로 확대했던 양성교육기간을 지난해 692기부터 다시 5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신 5주의 훈련에 정신전력 강화, 군인기본자세 확립, 기초군사지식과 전투기술을 압축해 습득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훈련병들은 이 기간에 육·공군병은 느낄 수 없는 해군병 근무의 매력을 배운다. 특히 3~4주 차 군사훈련 단계에서 경험하는 전투수영훈련은 양성교육의 꽃이다. 전투수영훈련은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군이라면 누구나 받아야 한다. 훈련은 구명의 착용, 수상행군, 수난자 구조, 비상이함, 종합생존 등으로 짜여 있다. 이를 통해 훈련병들은 바다에서 자신과 전우의 생명을 구하는 법을 체득한다.

올해 마지막 수료 기수인 709기도 정신전력교육, 야전교육, 전투행군, 소형고무보트(IBS) 훈련, 전투수영 등 5주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적응 쉽도록신병 훈련여건 개선

 

해군교육사는 가족의 품을 떠나 해양 수호의 역사를 이어갈 신병들의 훈련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신병의 적응을 돕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가족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먼저 훈련병들이 안전한 여건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선 안전 확보, 후 교육훈련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매 훈련 진행 전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옥외 온도지수와 안전교육 상태를 확인하고 기초군사훈련의 위험성을 평가한다.

또한 훈련병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인 훈련교관(Drill Instructor)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근무여건을 개선했다. 우수 교관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교관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과도한 행정업무를 줄였다. 비훈육기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자연스레 훈련의 질을 높였다.

이 밖에 훈련병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신병교육대대 생활관을 신축해 생활여건을 개선했으며, 2022년부터는 훈련병 병영식당을 민간에 위탁해 전문영양사·요리사의 관리하에 맛과 질을 높였다. 민간위탁으로 넘어가며 당번제로 돌아가던 훈련병들의 식기 설거지도 없어졌다. 자연스레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훈련병들의 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기초군사훈련 기간에도 주말과 공휴일에 한 시간씩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했다. 훈련병도 위탁운영마트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수료식 이후 신병 외박도 12일에서 23일로 확대했다.

SNS를 이용해 훈련병 가족과도 소통하고 있다. 훈련병 가족들이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궁금한 점을 물으면 부대 관계자가 직접 관련 답변을 해 준다. 유튜브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매주 1회 정도 훈련영상을 올려 훈련병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강정호(중장) 해군교육사령관은 해군병 709기 수료식 훈시에서 귀한 자식을 군에 보내 늠름한 바다사나이로 거듭날 수 있게끔 응원해 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해군병 709기 여러분 모두 오늘 수료하는 모습 그대로 건강하고 당당하게 전역하는 그날까지 명예롭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완수해 달라고 새로운 해군 일원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조수연 기자/사진=해군교육사 기초군사교육단 제공 / 국방일보,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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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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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 홈페이지 모집계획/지원하기

https://www.navy.mil.kr/enlist/index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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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 모병안내

https://www.edunavy.mil.kr:10003/themes/basic/sub2/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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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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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4-10-29)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10/28/GC4OAZODKZCYNOPSK7XVDD5L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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