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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해서 공군 갑니다” 자격증 따고 헌혈하는 젊은이들 / [단독] 9급 군무원 면직 5년간 3.3배 늘어…급여·처우 등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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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24-07-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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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해서 공군 갑니다자격증 따고 헌혈하는 젊은이들


오는 10월 입대하는 공군 병사(일반기술병) 모집 서류전형 커트라인이 105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했다. 647명을 선발하는 이번 전형에 2319명이 지원(경쟁률은 3.61)했다. 초급간부 모집 및 장기 전환에 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해군에서는 병사가 부족해 병사 없는 간부함을 띄우는 실험을 하고 있지만 공군 병사만큼은 군 인력난무풍지대다. 최근 입대한 신모(21)씨는 대입 때도 재수를 안했는데 공군 병사로 입대하려고 3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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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경기도 수원시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F-4팬텀 퇴역식 미디어데이'에서 공군 장병들이 비행을 마치고 퇴역을 앞둔 F-4팬텀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조선일보

 

22일 병무청에 따르면 공군은 올해 7차례 병사를 선발했는데 서류전형 커트라인은 모두 95~97점대에서 형성됐다. 공군 병사가 되려면 취업을 방불케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공군 일반기술병은 자격증(70점 만점), 고교 출결(20점 만점), 가산점(15점 만점)으로 선발한다. 4년제 대학생이 95점 커트라인을 맞추려면 고등학교 3년 개근(20)을 하고 정보처리기능사(66) 자격증을 딴 뒤 사회봉사 40시간(5), 한국사능력시험 1~2(2), 토익 730점 이상(2)을 맞아야 한다. 고교 시절 7일 이상 결석했을 경우에는 가산점으로도 회복이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고교 내신·수능 점수를 선발에 전혀 반영하지 않아 소위 ‘SKY’도 방심할 수 없다.

그럼에도 대도시 인근에서 근무가 가능하고 개인시간이 보장되는 공군병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육군은 전방 GP·GOP 복무 및 각종 훈련 관련 부담을 느끼는 지원자가 많고, 해군은 함정근무 시 일과시간 이후 허용된 휴대폰 사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명문대생이 많이 지원하던 의무경찰과 의무소방 제도가 지난해 완전히 폐지된 것도 공군 쏠림 현상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군 병사 월급이 인상되면서 육군보다 3, 해군보다 1달 긴 복무기간(21개월)도 매력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월급과 장병내일준비적금을 모두 모은다고 가정했을 때 공군 병사는 육군 병사보다 500만원 가량을 더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자신들에게 무엇이 가장 유리한지 체리피커처럼 판단한다근무 여건 및 처우 개선책을 준비할 때 공군 병사에 왜 사람들이 몰리는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지호 기자 / 조선일보,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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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9급 군무원 면직 5년간 3.3배 늘어급여·처우 등 차별 회의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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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20240722161846© 제공: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9급 군무원들의 퇴직이 최근 5년 새 3.3배 늘었다. 행정·군수·인사·재정 등 다양한 비전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군 내에서 활약해야 할 초급 군무원들의 군()을 떠나는 일이 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군무원은 올 6월 현재 총 인원 46000여명에 달한다. 9급 군무원은 6501명이다. 이중 지난해에만 9급 군무원의 663명이 면직신청을 했다. 9급 군무원의 약 10%가 스스로 그만둔 셈이다.

9급 군무원의 면직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9201명이었던 9급 군무원 면직자 수는 2020267명으로 늘었고, 2021397, 2022년엔 603, 2023663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군별로는 육군의 9급 군무원 면직자 수가 가장 많고 증가폭도 가장 컸다. 육군의 2019년 면직자 수는 112명이었지만, 2020178, 2021286, 2022454, 2023488명으로 5년 새 4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해군, 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9급 군무원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면직자 수가 늘어난 주요 요인은 낮은 급여(병장 실질 급여 보다 낮은 수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9급 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해 임용되면 특별한 경력이 없는 경우 9급 공무원 1호봉, 의무 군복무를 마친 경우 2호봉이 초임 호봉으로 결정된다. 9급 군무원 1호봉 월 지급액은 1877000원이고, 2호봉 월 지급액은 1897100원이다. 9급 군무원 7호봉부터는 인상율은 2.5%에 그친다. 정부는 내년 병장 월급을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올릴 계획이어서 군무원들의 박탈감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상명하복의 다소 경직된 군 조직문화에 대한 반감 직업군인에 비해 차별된 처우(연금, 휴가, 수당 등에서 차별) 본인 담당 업무 외 당직근무 위병소·영내 순찰 등 과중한 업무 전방 지역의 경우 관사 미제공으로 인해 주거비용 추가 지출 과다 각종 훈련 참가·비상소집 등 군무원의 군인화 시도 등이 면직자수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혔다.

유 의원은 "근무여건이라든지 급여, 처우 부분에서 현역 군인들과 차별적 요소들이 존재해 이에 회의감을 느끼고 군을 자발적으로 떠나는 젊은 군무원들이 많아지고 있다""최근 군 초급간부들의 이탈과 모집률 하락이 중요 이슈인데, 군무원도 군의 중요 구성원인 만큼 이들의 이탈현상이 더 이상 심화하지 않도록 명확한 역할과 임무 설정 그리고 지위에 걸맞은 처우 등 관련 논의와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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