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이-하마스 전쟁이 한반도에 미칠 안보적 함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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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하마스 전쟁이 한반도에 미칠 안보적 함의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합동대 세미나
미래전 개념 정립·연합전력 협력 등
합동교리 발전 방향 놓고 열띤 토론
김형철(앞줄 오른쪽 넷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과 박홍준(앞줄 가운데) 합동군사대학교 총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합동대-KIMA 세미나를 마친 뒤 주요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사문제연구원 제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안보적 함의와 함께 합동교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과 합동군사대학교(합동대)는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최근 전쟁 교훈과 합동교리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년 합동대-KIMA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사에 이어 환영사, 축사, 주제발표,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김열수 KIMA 안보전략실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근 일어난 두 전쟁의 안보적 함의를 깊이 있게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김규철 국방외교협회 박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함의를 △군사정치 △군사전략 △군사기술 등 3가지 측면에서 도출한 뒤 북한군 파병으로 한반도 안보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어 북한과의 핵전쟁 대비책 마련과 함께 드론 및 극초음속 미사일 같은 미래 무기체계의 중요성, 시가전·정보전·화력전·보급전에 대한 전술·전략 발전을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홍성표 KIMA 국방정책실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역사와 영토, 민족의 사활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단순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한반도 안보에 주는 교훈과 시사점으로 강력한 리더십, 국민의 애국심, 강력한 항공우주력 보유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수완 한국외대 교수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향후 변수로 이란과 ‘저항의 축’의 대응, 미 대선 결과 등이 작용할 것이라고 꼽았다. 그는 전면전으로의 확전 부담에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점에 주목하며 미국의 대외정책이 미 대선 향방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재구 합동대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세션2에서는 합동교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허광환 합동대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으로 “한국군의 합동교리는 미래전 개념을 정립하고, 한미 연합전력에 우방국의 지원 전력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은비 국방대 교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합동작전 8대 원칙을 통해 분석하고, 집중과 절약의 균형, 정보의 중요성, 연합전력의 협력 등의 교훈을 도출해 제안했다.
지정토론에는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박사와 이윤효 합동대 연구원이 나서 합동교리 발전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김형철(예비역 공군중장) KIMA 원장은 환영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파병이 한반도 안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전략적·적극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채무 기자 / 국방일보,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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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자료 1>
김경숙, 홍건식, 「두 전쟁에서 나타난 핵티비스트 활동과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INSS 전략보고, 제241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2023. 12.
<붙임자료 2>
김상준‧한민규, 「최근 전쟁 양상 분석을 통한 국방 R&D 시사점 제언」, KISTEP 브리프 93,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2023-11-10.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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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홍건식, [INSS 전략보고] 두 전쟁에서 나타난 핵티비스트 활동과 시사점 241호, 2023.pdf (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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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외, 최근 전쟁 양상 분석을 통한 국방 RD 시사점 제언, KISTEP 브리프 93, 2023.pdf (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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