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정책정보

[기획 연재] 조국의 바다, 해군의 단결…그대로 녹여_ 군, 기(旗) 이야기- ④ 해군기 및 해군작전사·해양정보단 부대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091회 작성일 24-02-07 21:26

본문

조국의 바다, 해군의 단결그대로 녹여

 

, () 이야기- 해군기 및 해군작전사·해양정보단 부대기

 

적과 마주한 동·서해 북방한계선(NLL)부터 지구 반대편 대서양 푸른 바다까지. 대한민국 해군은 세계를 누비며 국가를 방위하고 번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군 구성원의 목표는 전쟁을 억제하고, 해양전에서 승리하며, 국가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가 19451111일 해방병단을 창설하며 시작된 해군의 사명은 79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군기(軍旗)로 부대 특징과 임무를 살펴보는 , () 이야기네 번째 시간. 해군을 대표하는 해군기부터 해군작전사령부·해양정보단 부대기까지 소개한다.
이원준 기자/사진=해군 제공


4874a0fde1a9c85ef5a0786c206ae599_1707308699_1021.png


해군기6·25전쟁 이후 해군복제위원회 의결 통해 공식 제정

해군 군(부대)기 규정에는 (부대)기라 함은 해군 및 해군의 각 부대를 대표하며, 상징하는 기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처럼 해군기는 해군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정체성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해군기의 역사는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5년 창설된 해방병단 시절에는 별도 군기 없이 태극기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1946년 조선해안경비대가 발족하면서 해군을 대표하는 해군기가 드디어 제작됐다.

해군기를 자세히 살펴보자. 진남색 바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우상단 사각형에는 태극을 가운데 두고, 2개를 교차하는 그림을 넣었다. 진남색은 대한민국 삼면의 바다를, 닻을 교차한 것은 해군의 단결을 상징한다. 중앙의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의미한다.

해군기는 1948년 대한민국 해군으로 정식 발족된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됐다. 대한민국 해군기로 공식 제정된 시점은 6·25전쟁이 끝난 이후다. 195595일 해군복제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해군기는 군항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부두에 정박한 함정은 함수(뱃머리)에 항상 해군기를 게양해 놓기 때문이다. 항해 중에는 해군기를 비롯한 군기를 게양하지 않는다. 대신 마스트에 게양된 태극기로 대한민국 함정임을 나타낸다.


4874a0fde1a9c85ef5a0786c206ae599_1707308742_1415.png


해군작전사령부부대기 많은 상징물로 작전사령탑 과시

해군작전사령부는 해상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작전부대다. 수상함, 잠수함, 항공기 등 해군 주요 전력을 지휘·통제하며 책임해역 방어와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예하부대로는 1·2·3함대사령부, 잠수함사령부, 항공사령부 등이 있다. 5기뢰/상륙전단, 7기동전단, 8전투훈련단, 특수전전단 등은 직할 전단들이다.

해군의 작전사령탑답게 해군작전사 부대기에는 바다와 해군, 대한민국을 뜻하는 많은 상징물이 담겨 있다. 부대기 중심부터 살펴보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거북선 모습이 선명하다. 거북선은 충무공의 정신을 계승해 전승(戰勝)을 보장한다는 의미다. 거북선을 품고 있는 태극문양은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상단에는 항시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상비필승이 있다. 상비필승은 해군작전사령부의 표어이기도 하다. 중앙 원을 관통하는 노란색 닻은 해군을 상징한다.

그리고 닻 하단을 보면 삼색 파도가 승리를 상징하는 ‘V 모양으로 굽이친다. 상단의 옅은 파랑은 항공(하늘)’, 가운데 파랑은 수상전력, 맨 아래 짙은 파랑은 수중전력을 각각 상징한다. 삼색 파도는 항공기, 수상함, 잠수함 등 입체전력을 건설한 대양해군을 구성한다.


4874a0fde1a9c85ef5a0786c206ae599_1707308781_2497.png
 

해양정보단 부대기지구본·삼색띠 정보 수집·국익 보장 표현

해군작전사 직할부대인 해양정보단은 해양정보를 융합·분석·판단해 표적정보를 생산하고, 기상·해양·음양정보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다. 1995년 해양전술정보단 창설로 시작된 부대 역사는 개편 및 명칭 변경 등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22년 해군정보단에서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진해에서 부산으로 부대를 이전했다.

해양정보단은 부대기에 지구본을 품고 있다. 정보 수집 대상 해역으로 삼는 한반도 주변 바다가 또렷이 나타나 있다. 지구본을 가로지르는 하늘·빨강·검정으로 구성된 삼색띠는 공중과 지상, 해양에서 이뤄지는 각종 정보 수집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지구본을 휘감고 있는 흰색 리본띠는 컴퓨터 용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과학적 분석으로 전술정보를 생산, 해군 작전세력을 지원해 작전의 성공은 물론 해양에서의 국익을 보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방일보, 2024-02-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