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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정부 미 국방장관 지명자 성향 평가_ KIMA Newsletter, 제1726호(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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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12-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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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정부 미 국방장관 지명자 성향 평가_ KIMA Newsletter, 1726(2024-12-13)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는 차기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방장관에 미국 폭스뉴스(FOX News) 진행자 피트 브라이언 헤그세스(Peter Brian Hegseth)를 전격적으로 지명했다.

만일 헤그세스 차기 국방장관 지명자가 미 의회 인증 청문회를 통과하면, 44세 언론인이자 극한 보수성향의 인사가 미 국방부를 이끌게 되는 최초 사례가 된다.

지난 1118일 미국 PBS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을 맹종(rapport)하는 헤그세스를 차기 국방장관으로 지명함에 따라 헤그세스의 7가지 성향을 보도했다.

첫째, 전통적 보수주의자이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시 공화당에 입당했고 적극적인 보수성향을 보였다. 특히 그는 미국 내 좌파(political left)를 국내의 적(Domestic Enemy)이라고 주장했으며, 미국에 손해를 입히는 죄인(wrecker)이라고 비난했다.

둘째, 미 펜타곤에 대한 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평소 미군 장성들이 나약하고(weak), 비겁하며(effeminate), 무기력하다(feckless)고 냉소했으며, 심지어 바보같다(foolish)고 비난했는바, 만일 차기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트럼프의 의중대로 미국 펜타곤을 재정비(clean house)할 것으로 전망됐다.

셋째, 남군 위주의 미군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성전환자의 미군 입대를 반대했다. 심지어 미군은 여군으로 인해 남성다운(masculinity) 전투력을 잃을 수 있다면, 명칭도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가 아닌 전쟁성(War Department)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6년 전() 에쉬 카터(Ash Cater) 국방장관이 미군의 모든 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한 것에 비난했으며, 전투에서 여군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넷째, 나토에 대한 불만이다. 헤그세스는 나토가 국방비를 적절히 배정하지 않고 미국에 의존하는 것에 많은 불만을 나타냈다.

다섯째, 미국 예외주의이다. 헤그세스는 전사로서 전장에서 전투행위(warfighter)를 벌이는 미군을 전범자(war crime)처럼 취급하는 제네바 협약에 경멸하는(contemptuous) 입장이다. 헤그세스는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기소된 제대 미군을 사면(pardon)하도록 건의한 인물이었다.

여섯째, 군경력이 매우 짧아 미군에 대한 이해가 낮다. 헤그세스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학군장교(US Army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ROTC) 과정을 거쳤으며, 2003년에 미 육군 소위로 임관해 미네소타 주방위군에 배치됐다. 2004년에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근무했고, 여기서 미 육군 훈장(Army Recommendation Medal)을 받았다. 이후 이라크에 배치돼 소대장 임무를 수행했으며, 2012년에 대위로 진급했다. 이후 아프간에 지원해 아프간 군사보안 작전을 수행했으며, 2014년에 소령으로 진급했다. 이후 미 육군 상비 예비역(US Army Individual Ready Reserve: IFF)으로 근무했다

제대 후에는 미 육군 전역자(Veteran)의 대우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일곱째, 국방부의 방대한 역할을 이끌 리더십 부재다. 현재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고 러시아와 북한이 파격적인 군사협력을 지향하는 소란스러운(tumultuous) 상황에서 헤그세스가 펜타곤 내 민간 고위직 간부와 군사 지도자들을 어떻게 다뤄 트럼프 당선자의 의중을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 4년 동안 미 국방장관을 5명을 교체한 사례를 들면서, 선거 기간 동안에는 트럼프와 헤그세스가 잘 호흡을 맞췄으나, 과연 짧은 군경력과 트럼프 당선자와의 개인적 관계만으로 펜타곤을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한, 미 의회 공화당 중진들이 헤그세스의 차기 국방장관 지명에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인준 청문회에서 각종 핵심적인 문제들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헤그세스 지명자가 트럼프 당선자의 관계, 미 주방위군 경력, 미 국방정책에 대한 시각 등으로 매우 복잡한 세계 경찰군 역할을 하는 미 국방부를 어떻게 원만히 이끌 것인가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 출처 : Politics, November 12, 2024; NHK & BBC, November 13, 2024; PBS, November 18, 2024; NPR, November 19, Aljazeera, December 6, 2024; Gage Skidmore Flickr(CC BY-SA 3.0)

저작권자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BEMIL 군사세계 / 조선일보,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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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자료>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차기 행정부 미 국방장관 지명자 성향평가, IMA Newsletter, 1726(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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