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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우려 와중에도 美첨단전력 한반도 배치는 지속 / 연합사령관 "주한미군 변화 필요…숫자보다 역량 유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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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5-08-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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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우려 와중에도 첨단전력 한반도 배치는 지속

연합사령관 "주한미군 변화 필요숫자보다 역량 유지가 핵심" / 

동맹 현대화관련 정책현안 연구보고서 2


육군 최신예 정찰기 '아테네-R' 배치기존 감시·정찰 자산 대체

5세대 전투기도 한반도 계속 전개첨단 무인기 MQ-9A 군산 배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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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10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이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이 우려되는 와중에도 미군 첨단전력의 한반도 배치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미 육군 최신예 정찰기 '아테네-R'이 올해 초 한반도에 배치됐고, F-35 계열 스텔스 전투기가 훈련 참가 목적 등으로 한반도에 전개됐으며, 첨단 무인기 'MQ-9A'(리퍼)가 군산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항기를 개조한 정찰기인 아테네-R은 올해 2월에 한국에 도착해 운용평가를 거쳤다. 이 정찰기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기존 ISR(정보·감시·정찰) 자산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퇴역하는 주한미군 ISR 자산을 대체하는 전력에 관한 질문에 "이전 자산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자산이 이미 들어왔다""예전 장비를 쓸 때보다 지금 훨씬 더 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기존 시스템이 퇴역하더라도 이미 다른 전력으로 대체되고 있어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공중 감시를 위한 추가 자산도 한반도로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새로운 공중 감시 자산은 아테네-R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한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 중 일부가 지난 4월 중동에 재배치된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한반도에서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해왔다"면서 패트리엇 포대의 공백을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보완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6개월 동안 미 해병대의 F-35B, 미 공군의 F-35A, 미 해군의 F-35C가 훈련 참가 등을 목적으로 편대 단위로 한반도로 계속 전개했다는 의미이지, F-35A 비행대대가 주한미 7공군 예하로 순환배치됐다는 뜻은 아니라고 복수의 군 소식통은 전했다.

미군은 F-35A 비행대대를 주한미 7공군이 운영하는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한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배치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군산 공군기지에 첨단 무인기 MQ-9A를 배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배치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하반기 배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Q-9A는 군산 공군기지에 수개월 정도 머물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MQ-9A가 훈련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상시 배치된 적은 없다.

'하늘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MQ-9A는 공격 능력과 정찰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군산 공군기지에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MQ-9A가 배치되면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감시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숫자보다 역량'이 중요하다는 브런슨 사령관의 언급이 주한미군 병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최우선 과제는 숫자가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며,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호준 기자, 이정현 기자 hojun@yna.co.kr / 연합뉴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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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령관 "주한미군 변화 필요숫자보다 역량 유지가 핵심"(종합)

 

주한미군 감축 시사 해석도전작권 전환엔 "지름길 택하면 태세 위태로워질 수도"

한국군 양안문제 개입 가능성에 "한국도 따라간다고 기정사실로 해선 안돼

 

(평택=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을 책임지는 사령관이 '역량만 유지된다면 감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의 대표적 사례로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는 제35방공포병여단의 일부 전력을 지난 4월 중동으로 재배치한 것을 들면서, 패트리엇 포대의 공백을 5세대 전투기가 상당 부분 보완했고 패트리엇 포대도 언젠가 업그레이드돼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전작권 전환을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서 지름길을 택한다면 한반도 전력의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은 언제나 '조건이 충족됐을 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이뤄지길 희망해왔다. 진행 중에 조건을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 애초에 조건을 그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지 전작권 전환을 '했다'고 말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계획을 변경하려면 새로운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그 역시 군사적으로 조건을 갖춰야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전구급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검증하는데,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 3단계를 거치게 돼 있다. 현재 2단계인 FOC 검증이 진행 중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양안 문제에 한국군이 개입하게 될 가능성을 묻자 "미국이 대만에 가면 한국도 같이 간다는 식으로 기정사실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서 적을 특정해 명명하진 않지만, 우리는 북한을 '배 바로 옆에 있는 악어'처럼 가장 근접한 위협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위협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연계돼 있다. 양국은 무기와 기술을 주고받는다. 그렇다면 러시아도 위협"이라며 "중국 해군은 제주 남방을 돌아 올라가 러시아 함대와 합류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이 두 나라가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될지는 모른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 초청돼 미국 군 통수권자와 직접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나 러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비대칭적 우위는 바로 동맹이다. 이 동맹은 북한, 중국, 러시아가 가진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긴장 완화 기조 속에서 UFS 기간 시행될 예정이었던 야외기동훈련의 절반이 다음 달로 미뤄진 데 대해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이 물은 건 최근 자연재해 상황을 고려해 일부 조정이 가능한지였다. 한국 국민이 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훈련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는 몇 가지 훈련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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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주한미군사령관

(서울=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10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photo@yna.co.kr

 

연합사령관이 캠프 험프리스에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 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 / 연합뉴스,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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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령관 "전작권, 지름길 택하면 준비태세 위태로워질 수도

 

한국군의 양안문제 개입 가능성에 "따라 한국도 간다고 기정사실로 해선 안돼"

캠프 험프리스서 기자간담회"한국군 자연재해 대민지원 이유 훈련 조정은 가능

 

(평택=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서 지름길을 택한다면 한반도 전력의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곧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현대화' 의제가 정면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합사령관이 전작권 전환 문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 주목된다. 한미동맹 현대화는 주한미군의 규모와 역할 변화부터 한국군 역할 확대, 한국의 국방비 증액, 전작권 전환 등 다양한 쟁점을 포괄한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은 언제나 '조건이 충족됐을 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이뤄지길 희망해왔다. 진행 중에 조건을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 애초에 조건을 그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지 전작권 전환을 '했다'고 말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계획을 변경하려면 새로운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그 역시 군사적으로 조건을 갖춰야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전구급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검증하는데,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 3단계를 거치게 돼 있다.

현재 2단계인 FOC 검증이 진행 중으로, FOC 대상 부대 검증은 대부분 완료됐지만 미래 연합사 관련 FOC는 아직 최종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런슨 사령관은 '동맹 현대화'에 대해 "현재 처한 작전 환경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합리적 검토"라고 밝혔다.

"현재 동북아 지역은 과거와 매우 다르다. 북쪽에는 핵으로 무장한 적이 있고, 러시아가 점점 북한에 개입·관여하고 있고, 중국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국군이 양안 문제에 개입하게 될 가능성을 묻자 "미국이 대만에 가면 한국도 같이 간다는 식으로 기정사실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한미동맹에서 적을 특정해 명명하진 않지만, 우리는 북한을 '배 바로 옆에 있는 악어'처럼 가장 근접한 위협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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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주한미군사령관

(서울=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10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photo@yna.co.kr

 

이어 "북한 위협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연계돼 있다. 양국은 무기와 기술을 주고받는다. 그렇다면 러시아도 위협"이라며 "중국 해군은 제주 남방을 돌아 올라가 러시아 함대와 합류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이 두 나라가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는 제35방공포병여단의 일부 전력을 지난 4월 중동으로 재배치한 것을 한반도 내 자산을 조정한 전략적 유연성의 사례로 들면서, 늘 병력 숫자보다는 역량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패트리엇 포대의 공백을 5세대 전투기가 상당 부분 보완했으며, 패트리엇 포대도 언젠가 업그레이드돼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될지는 모른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 초청돼 미국 군 통수권자와 직접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나 러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비대칭적 우위는 바로 동맹이다. 이 동맹은 북한, 중국, 러시아가 가진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긴장 완화 기조 속에서 UFS 기간 시행될 예정이었던 야외기동훈련의 절반이 다음 달로 미뤄진 데 대해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이 물은 건 최근 자연재해 상황을 고려해 일부 조정이 가능한지였다. 한국 국민이 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훈련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는 몇 가지 훈련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사령관이 캠프 험프리스에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 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 / 연합뉴스,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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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자료 1>

김정섭, 한미동맹의 3대 현안과 과제: 방위비 증액, 주한미군 조정, 전작권 전환, 세종정책브리프, 2025-20, 세종연구소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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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자료 2>

이성훈, 동맹 현대화의 쟁점과 과제, 대응방향, INSS 이슈브리프, 713, 국가안보전략연구원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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