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방부 장관 ‘민간’ 출신 안규백 지명_ 5선 의원…국방위서 오랜 기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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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방부 장관 ‘민간’ 출신 안규백 지명
이재명 대통령, 11개 부처 후보 발표
5선 의원…국방위서 오랜 기간 활약
“든든한 국민주권정부의 국방 만들 것”
외교 조현·통일 정동영·보훈 권오을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왼쪽),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으로 5선의 안규백 의원이 지명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이 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선을 단행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1987년 정치를 시작한 안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국방 전문가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19대 국회 이후 지금까지 서울 동대문갑에서 내리 당선된 중진 의원이다.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부터 2년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을 빼고는 계속 국방위에 몸담으며 국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축적했다. 19대 국회에선 국방위 간사를,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안 후보자는 국방 분야 전문성은 물론 탁월한 친화력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평가다.
안 후보자는 대통령실 발표 이후 자신의 SNS에 “신뢰와 소통, 강력한 힘의 세 기둥으로 흔들림 없이 든든한 국민주권정부의 국방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권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15~17대 국회에서 활동한 3선 의원 출신이다. 강 실장은 “지역과 이념을 넘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란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외교·통일정책을 이끌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동영 의원이 지명됐다. 양자·다자외교에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조 후보자는 관세협상·중동분쟁 등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 후보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로 꼽힌다.
이 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발탁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성환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선우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재수 의원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국무조정실장으로는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맹수열 기자 / 국방일보,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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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재명 정부 장관급 인선 현황
(김영은 기자 / 연합뉴스,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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