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이스라엘 작전이 바꿔놓은 미래 전쟁 패러다임 / В операції «Павутина» СБУ застосовув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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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이스라엘 작전이 바꿔놓은 미래 전쟁 패러다임 /
В операції «Павутина» СБУ застосовувала спеціальні дрони власної розробки: деталі /
Israel x Irã: o que é o LEÃO ASCENDENTE?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타고 있다 /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지난 1일 공개한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영상을 캡쳐한 AP 통신 사진.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스 (The Moscow Times), 1면 캡쳐
아시아투데이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 2025년, 두 개의 작전이 세계 안보지형에 결정적 질문을 던졌다.
하나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심야에 기습적으로 펼친 '거미줄 작전(Spider Web Operation)',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일어나는 사자(Rising Lion) 작전'이다.
둘 다 물리적 충격 이상의 의미를 갖는 현대 전쟁사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꾼 대사건이다.
하나는 전쟁의 형식과 기술을, 다른 하나는 핵 억제의 철학을 다시 쓰고 있다.
△ 드론이 만든 새로운 전쟁의 '거미줄'(Spiderweb)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내 전략시설 수십 곳을 자율무장드론 수천 기로 동시 타격하는 전격작전을 감행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작전은 전통적으로 군사적 우위를 누려온 강대국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와 전략적 종심이 더 이상 침공으로부터 안전한 성역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BBC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이 대담함과 독창성을 보여줬다"며 "최소한 엄청난 선전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안보 전문 칼럼니스트인 맥스 부트는 3일 칼럼을 통해 "이번 작전을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빗대며, 우크라이나가 전쟁 규칙을 새로 썼다"며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부트는 거미줄 작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거리의 폭정(tyranny of distance)'이 무너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의 무기체계 전문가들의 논평을 언급하며 "고비용 미사일이 아닌 저비용 드론이 수천km를 날아가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시대, 국경의 개념은 희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군사력의 집중은 더 이상 절대적 우위가 아니며, 오히려 알고리즘이 설계한 자동화된 타격 루트는 사람의 판단보다 빠르고, 더 정확하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 /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가 우크라이나의 한 비밀 장소에서 러시아 공군 비행장을 공격하기전 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SBU/로이터 연합
△ 군사력이 '국가 독점'이라는 관념도 깨졌다.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 (Brookings Institution), 랜드 (RAND Corporation), 전략문제연구소(CSIS) 등에서 드론등 무인 무기체계에 대한 보고서를 경쟁적으로 발표해 왔다.
이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민간 기업, 나아가 개인이 전쟁의 핵심 자산인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전쟁의 민주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 해왔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미래전 전문가인 피터 워렌 싱어는 "전쟁의 민주화"를 무인기·로봇 기술의 확산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일부 군사평론가는 "전쟁의 민주화"를 '컨테이너 전쟁'이라 부른다.
이들은 "전쟁과 평화의 경계가 흐려지고, 전선(frontline)이라는 고전적 개념은 점점 무의미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전략적 타격'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과거처럼 단일 전투, 일회성 전쟁이 아닌 수천 기 드론이 끊임없이 타격을 축적해가는 형식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 F-16CD Barak II 전투기 / 지난 13일 이스라엘 공군의 F-16C/D Barak II 전투기가 이란 공격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홈페이지
△ 이스라엘 '일어나는 사자(Rising Lion)', 핵 억제의 종말을 말하다
우크라이나의 거미줄 작전이 전쟁의 기술과 양태를 바꿨다면, 이스라엘의 '일어나는 사자' 작전은 전쟁의 철학과 명분을 흔들었다.
지난주 13일 오전 4시 (현지시간)경 이스라엘 공군은 전투기 200여대 및 드론을 활용하여 이란의 테헤란, 이스파한 그리고 나탄즈의 핵 농축시설등 핵 관련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공습의 규모와 범위는 그간 중동에서 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작전명 '일어나는 사자'는 유대 민족의 상징인 사자에서 따왔다.
구약 민수기 23장에 나오는 구절, "이 백성이 암사자같이 일어나고 수사자같이 일어나서…"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이번 작전의 정치적·종교적 정당성 선언에 가깝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대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능력이 '무기화 문턱'을 넘었다고 판단했다는 점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조차 최근 이란의 NPT 중대 위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시간은 없었다.
무력으로라도 지금 제동을 걸지 않으면 핵균형의 판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이번 작전을 결정지은 셈이다.
미국이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직접 개입에 나선 가운데, 이번 작전의 성공 여부가 중동 정세는 물론 미국의 대외 정책 전반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중동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 중인 시나리오는 명확하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들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이 자발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해 무력화하는 데 성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안보 구도에 결정적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의 이란 전략은 단기 성과에 따라 대선 정국의 승부수이자,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안보 아젠다 지도를 바꿀 시험대"라며 "이란의 반응과 국제사회의 공조 수준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전문기자 구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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