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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美신임 국방 취임…밴스 "해외 군 신중히 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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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5-01-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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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신임 국방 취임밴스 "해외 군 신중히 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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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신임 국방장관(가운데)25(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5.01.26.

 

성폭력, 여군 비하 등 갖은 논란 속 가까스로 상원 인준을 통과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공식 취임했다.

25(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헤그세스를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취임식 모두발언에서 헤그세스 장관 지휘 아래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각지에 미군을 배치하는 데 있어 "신중하게(sparing)"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사에서 자신의 지도력 아래 미국이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미국은 이보다 더 나은 총사령관을 가질 수 없다"고 추켜세웠다.

헤그세스는 과거 여성에게 전투 역할을 맡겨선 안 된다고 한 주장 관련, 여군이 왜 그를 신뢰해야 하는지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헤그세스 장관 대신 밴스 부통령이 끼어들어 대신 답변했다. 밴스 부통령은 "군에 있는 모든 사람은 그를 신뢰해야 한다. 그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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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25(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5.01.26. © 뉴시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직후 군에 보낸 메시지에서 "대통령께선 '힘을 통한 평화' 달성이라는 분명한 사명을 주셨다", 이를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열거했다.

우선 "전사 정신을 되살리고 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조국을 수호할 것"이라며 "우리 기준은 높고 타협하지 않으며 분명할 것이다. 우리 군의 힘은 단결과 공동 목적에 있다"고 했다.

"위협과 역량을 일치시켜 군을 재건할 것"이라며 "이는 국방 산업 기반 회복과 조달 과정 개혁, 재무 감사 통과, 신기술 신속 배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역량을 강화하고 군 효율성을 개선하며, 군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우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군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침략을 억제하고 동맹을 지지하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상과 공중에서 조국을 방어해 억지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협력해 공산주의 중국에 의한 인도태평양 지역 침략을 억제하고, 전쟁을 책임감 있게 종식하고 주요 위협에 대응한다는 대통령 우선순위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린 동맹국들을 지지할 것이며, 적들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 모든 건 치명성, 능력주의, 책임성, 기준, 준비성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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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당시 미국 국방장관 후보자가 지난 14(현지시각)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6. © 뉴시스

 

헤그세스 장관은 성폭력, 과음, 부실한 재정 관리, 경력 부족 등을 이유로 많은 논란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폭스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출신이다.

전날 상원에서 실시된 임명동의안 표결에선 공화당 의원 3명이 이탈, 찬성과 반대가 각 50표 동률을 이뤘다.

캐스팅보트를 쥔 밴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까스로 통과됐다. 미국 부통령은 상원의장을 겸한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현안 관련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서 지위(status as a nuclear power)"를 가졌다고 평가해 논란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발언만으로 평가하긴 이르며,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의 미숙함과 얕은 이해 때문에 나온 평가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혜원 기자 / NEWSIS,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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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예 기자 / 한국일보, 2025-01-26)



Pete Hegseth, New Defense Secretary, Outlines Pentagon’s Prior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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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Secretary Pete Hegseth after being sworn-in on Saturday in Washington (The New York Times, Jan. 25, 2025)

https://www.nytimes.com/2025/01/25/us/politics/pete-hegseth-pentagon-defense-secreta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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