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 10년…정신건강 케어부터 취업컨설팅까지_ 병무청 "사회적 요구 반영해 교육프로그램 발전시…
페이지 정보

본문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 10년…정신건강 케어부터 취업컨설팅까지
작년 마음진단검사 2만 7055명, 미래역량 강화 프로그램 1만 394명
병무청 "사회적 요구 반영해 교육프로그램 발전시켜 나갈 계획"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 10년…정신건강 케어부터 취업컨설팅까지
사회복무요원 임무 수행 중 상담을 받고 안정을 찾았다. 정신건강 상담을 받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복무하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도움을 받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병무청이 전한 최근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마음진단검사를 받은 한 사회복무요원의 소감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마음진단검사는 △조기정신증 △우울 △스트레스 △외상후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자살 생각 등을 검사한다. 센터에 입소한 모든 기본과정 교육생들의 정신건강 케어를 위해서다.
△2022년 2만 7881명 △2023년 2만 9351명 △2024년 2만 7055명 등 매년 3만 명에 육박하는 교육생들이 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개선방법 안내, 온라인 상담 및 전문상담기관 연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해부턴 기본과정 중 전 교육생을 대상으로 월 1차례 자살충동 억제와 타인의 자살시도 시 대처법에 관한 특강도 실시되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 간이검사 및 버스 내에서 전문가와 상담 등이 가능한 마음안심버스가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는 5~7월 기본과정 중 월 1차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살 및 마약·도박·알코올·인터넷 등 4대 중독 예방교육과 심리상담이 지원되고 있다.
센터 강사는 "심리상담을 하면서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생활에 대한 갈등 상담도 하지만, 그동안 힘들었던 가족과의 관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양한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충북 청주 충북재활원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과 소통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2024.10.22/뉴스1
사회복무요원이 소집해제 후 성공적으로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취업 및 경제·금융 관련 특강 등 미래역량 강화 프로그램엔 지난해 1만 394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기본과정 중 특정 일자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진로·취업 △영산대의 창업 및 자산관리 △국민연금공단의 금융 관련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성실복무자 등 대상의 디딤과정에선 직업 선호도 검사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한 취업매칭, 인·적성 검사 무상 지원 등의 진로탐색·취업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을 경험한 한 교육생은 "역량 키우기부터 면접 준비까지 배울 수 있어 진로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센터 강사는 "성격유형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진로를 모색하고 대인관계와 관련한 다양한 소통 방법을 강의해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5만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사회복무요원은 소집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센터에서 4박 5일간의 기본교육을 받는다.
병무청은 과거 서울·부산·대구·수원·광주·대전 등 전국 6개 권역별로 사회복무요원 대상 교육기관을 운영하다 2016년 이들 기관을 통합해 충북 보은의 속리산 자락에 센터를 지었다. 혹서·혹한기 등을 제외하고 매주 평균 8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이곳에서 복무교육을 받고 있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의 정신건강 관리 및 미래역량 강화 등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제공 / 머니S, 2025-01-21
------------
- 이전글트럼프 “북한은 핵보유국”…첫날부터 ‘국제질서 격변’ 25.01.22
- 다음글'주한미군' 첫 타자로 정한 트럼프...한국 관련 질문 날렸다 [지금이뉴스] 25.01.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