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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조합 모듈화대대 확대 즉각 전투력 발휘_ 2024년 예비군 주간에 살펴본 ‘대한민국을 지키는 또 하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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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807회 작성일 24-04-0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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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합 모듈화대대 확대 즉각 전투력 발휘

 

2024년 예비군 주간에 살펴본 대한민국을 지키는 또 하나의 힘

 

<글 싣는 순서>

1. 예비전력 정예화 본격 돌입

2. 예비전력 혁신 방안 무엇인가?

3. 예비전력 전문교육 현장을 가다

4. 예비전력의 중심 비상근예비군

5. 2024년 모범 예비군 한자리에 모이다

6. 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

 

육군2작전사, 창의적 사업 적극 발굴

통합사무실 구축 의사소통 활성화

암호모듈 인증 전투원용 무전기 도입

총기 자동화 손질·관리체계 도입 추진

동원전력사, 부대개편 혁신 계속

전력 확충 비상근예비군과신설

팀별 훈련단계 필수과업 도출

기능·작전상황별 행동화 숙달

 

우리 군이 예비전력 정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 급감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를 위기로 인식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한반도 및 주변 안보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 그 중심에는 육군 2작전사령부(2작전사)와 동원전력사령부(동원전력사)가 있다. 비상근예비군 제도를 바탕으로 예비전력 창출·확충에 집중하고, 부대 구조 개편과 혁신을 빈틈없이 추진하는 두 부대의 예비전력 정예화 노력을 소개한다.

=서현우 기자 / 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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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비상근예비군 제도를 바탕으로 예비전력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비상근예비군들이 현역과 한 팀을 이뤄 훈련하는 모습.

 

예비전력 창출·확충·정예화에 진력

 

2작전사는 통합방위작전 수행의 핵심 전력인 예비군의 임무 수행을 위해 현실적·창의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예비전력 정예화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지역예비군부대 통합사무실 구축이다. 부대 통폐합에 따라 작전지역은 넓어지고 자원관리 소요는 증대되는 반면 상근예비역은 점진적으로 감축하는 상황이 배경이었다. 2작전사는 전투장비 및 물자관리, 교육훈련 준비,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으로 통합사무실 구축을 추진했다.

이에 각 지역예비군부대는 군 유휴시설 활용과 지방자치단체 시설로의 통합 등 부대 여건에 맞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837보병사단 증평군 지역예비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2개소를 완공했고, 3개소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5개소는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통합사무실 구축으로 예비군지역대와 중대 간 의사소통이 활성화되고, 제한된 자원과 인력으로 장비·물자관리 및 각종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예비군부대 전투원용 무전기 도입도 2작전사의 예비전력 정예화 과제 중 하나다. 2작전사는 현재 상용 무전기를 구매해 예비군부대에 편성장비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 무전기는 작전보안에 취약해 작전용으로 활용하기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보안 취약성을 해소하고 작전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2작전사는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로 인증된 장비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 장비는 인증된 암호모듈이 장착돼 비공개 소통이 가능하고 GPS 위치확인, 상호중계, 분실·피탈 때 원격 소거 기능 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예비군 총기 자동화 손질 및 관리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병역자원 감소는 상근예비역 감소와 무기손질병이 부족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고, 부대 개편으로 책임 지역이 확장돼 관리해야 할 총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작전사는 여러 업체의 자동화 손질 장비 성능시험을 확인하며 최적의 추진 방식을 찾고 있다. 또 자동화 무기 관리는 일부 예비군훈련대의 시범운영으로 보완점을 분석해 최적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지역방위대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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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증평군 통합예비군센터 전경.

 

효과적·효율적으로 예비전력 정예화 가속

 

동원전력사는 더욱 효과적·효율적으로 예비전력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1일부로 비상근예비군과를 신설했다. 예비전력이 상비전력에 대한 보충전력이 아니라 동반전력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발전을 위한 조치였다.

비상근예비군은 평시 편성률이 낮은 부대에 동원 지정된 예비역 중 비상근 근무를 희망하는 인원을 선발해 소집훈련하는 제도다. 평시에 비상근예비군의 역량을 키워 유사시 조기에 투입해 즉각적인 전투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정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상근예비군은 201479명으로 시작했다. 도입 10년 만에 육군 전체 운용 인원이 4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동원전력사는 장·단기 비상근예비군을 선발하는 등 임무·역할에 맞게 복무할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는 육군 전체 비상근예비군의 70%에 해당하는 2800여 명이 사단 및 동원지원단에서 임무를 하게 됐다.

특히 동원전력사는 전시 임무수행 여건 보장 및 전투력 발휘를 위해 장기와 단기 비상근예비군을 조합한 모듈화대대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모듈화대대는 팀 단위로 역할을 하도록 부대 유형별 편성 기준 직위를 고정해 비상근예비군으로만 편성된 부대로 즉각 전투력을 발휘할 여건을 보장한다는 것이 동원전력사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평시 체계적·단계적으로 훈련한 예비군이 지상전의 승리를 보장하는 전투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예비전력 정예화의 핵심이 된다는 것.

모듈화대대 비상근예비군은 지휘관·참모팀, 지휘자팀, 지속지원팀, 화포전문팀, 장비·물자관리팀으로 나눠 팀별 훈련단계 필수과업을 도출해 훈련하고 있다. 훈련은 계획수립·직책 전문성 함양(CPX) 팀 훈련 숙달(CPMX) 팀 전투력 발휘 실제 훈련(FTX) 단계로 진행된다. 또 일일 단위 팀별·제대별 임무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그중 1단계는 기능별 전투력 발휘가 가능한 팀을 이뤄 연간 핵심과업을 도출하는 등 훈련계획을 수립·확인하는 단계다. 2단계는 작전상황별 전투 수행방법 토의, 도상연구, 록드릴(Rock Drill) 등으로 팀 단위 상황 조치능력을 향상하는 과정이다. 3단계에서는 다양한 상황별 행동화를 숙달한다.

동원전력사는 예비전력의 도약적 발전을 위해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상비부대 수준의 실질적인 능력·태세를 갖추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상근예비군과 신설과 비상근예비군 모듈화대대 편성·훈련을 기반으로 예비전력 혁신을 계속 이뤄나갈 계획이다.

서현우 기자 / 국방일보,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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