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서울캠서 안보 세미나 개최…"국민 대다수 北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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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서울캠서 안보 세미나 개최…"국민 대다수 北 우려"
[논산=뉴시스] 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는 15일 국방대 서울캠퍼스에서 2024년 제3차 RINSA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4. 02. 15 ©뉴시스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는 15일 국방대 서울캠퍼스에서 사회의식조사 분야 전문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3차 RINSA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안보문제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범국민 안보의식조사와 정책대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명망있는 사회의식조사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정책부서의 안보정책 수립에 유용한 대안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는 박영준 안보문제연구소장의 개회사와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춘주 교수(국방대)의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변화와 군 신뢰도 제고 방안’, 유상범 교수(국방대)의 ‘한미동맹에 대한 국민 인식변화와 바람직한 한미관계의 방향’, 김태현 교수(국방대)의 ‘국민들의 대북 인식변화와 대북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있었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범국민 안보의식조사는 30년 이상 일관되게 수행돼 역사적 맥락과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이어 “조사결과의 관성적인 종합분석을 넘어 결과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 정책당국에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춘구 교수는 발표에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조사에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있는 국제평화유지활동, 전력투자 우선순위 등에 대한 추진을 강화하고 홍보 활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병역제도 개선 및 병영문화 등은 홍보 채널과 매체를 통해 전문가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상범 교수는 ‘한미동맹에 대한 국민 인식변화와 바람직한 한미관계의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 한미동맹의 견고함과 여론은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한 후 “동맹의 견고함은 국가 간의 관계가 다양한 요인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현재의 우호적인 상황을 활용해 보다 깊은 동맹의 관계를 형성, 변수에서 상수로의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교수는 ‘국민들의 대북 인식변화와 대북정책 추진 방향’이란 발표에서 “국민 대다수가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과 핵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군은 국민의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해 자강 노력과 함께 확장억제를 비롯해 실효성 있는 북핵 대응 전략을 한미동맹의 틀에서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패널로 참가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교수, 통일연구원 자유민주주의 중점연구단장 이상신 박사는 국민의 안보의식에 대해 시의성 있는 토론을 벌였다.
곽상훈 기자 / 뉴시스, 2024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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