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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첫 군필자 나왔다… 진, 멤버들 축하 속 만기 전역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2일 오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해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군 복무 중인 일부 멤버들은 이날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은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동료 장병들의 박수를 받은 뒤 오전 8시 50분쯤 위병소를 빠져나왔다. 팬들은 위병소 주변에 진의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걸거나 대형 풍선을 띄우며 자리를 대신했다.

진은 위병소를 나오면서 후임 장병들을 한명씩 안아줬다. 이후 진은 조교 마크와 특급 전사 마크가 박힌 전투복 차림으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했다.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BTS의 나머지 멤버들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마중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슈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지민, 제이홉, 뷔, 정국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진(왼쪽)을 축하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뒷줄 오른쪽부터 RM, 지민, 뷔./연합뉴스

진은 소속사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품에 안았다. 이후 멤버들을 발견한 그는 환하게 웃으며 RM. 제이홉과 포옹했다. 특히 군악대에서 복무하는 RM은 직접 색소폰으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하며 환영했다.

진은 2022년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군 생활을 이어왔다.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RM, 뷔, 지민, 정국이 내년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슈가는 내년 6월 말 소집 해제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병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전역하는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그의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뉴스1

BTS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진은 전역 다음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2024 FESTA)에서 아미(BTS 팬덤)를 만난다. 이 자리에선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가 진행된다.

최혜승 기자 / 조선일보,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