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미군서 모든 트랜스젠더 추방 계획"_ 지난해 군 모병 목표치보다 4만1000명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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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날 미군서 모든 트랜스젠더 추방 계획"
지난해 군 모병 목표치보다 4만1000명 부족, 1만5000명 갑자기 전역 큰 부담
Trump’s Reported Plan To Ban Transgender Troops Sparks Concerns For Military Readiness (DNA, Nov. 25, 2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군 내에서 트랜스젠더를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해당 행정명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인 내년 1월 20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약 1만5000명의 트랜스젠더 군인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내부 관계자는 더타임스에 "(모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대가 충분한 병사를 모집할 수 없는 시기에 쫓겨나는 것"이라며 "현재 모집 인원을 달성한 것은 해병대뿐이고 행정명령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고위직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터타임스는 "만약 트럼프 당선인이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경우 첫 임기 때보다 더 큰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입대만을 금지하고 이미 복무 중인 사람들은 계속 남을 수 있도록 허용한 반면, 2기 행정부에서는 이미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들까지 모두 추방한다는 계획이다.
조세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성소수자 군인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미국 현대 군인 협회'의 레이첼 브라너먼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행정명령이 시행된다면 군의 준비태세에 차질을 빚고 모병 및 병력 유지 위기가 심화될 뿐만 아니라 적군에 대한 미군의 취약성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 군의 모병 목표치보다 4만1000명이나 부족했던 점을 감안할 때, 1만5000명이 넘는 군인을 갑자기 전역시키는 것은 전투 부대에 행정적 부담을 더하고 부대 결속력을 해치고 주요 기술 격차가 커지게 만드는 행위"라며 "빠져나간 경험과 리더십을 복구하는 데 20년 이상 걸리고 수십억 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미 해군에서 분석가로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 파울로 바티스타는 "미군 내 트랜스젠더 군인은 초보 병사부터 고위 장교까지 있으며 모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우리 중 한 명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자리를 채우는 데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는 현재 미군 내 분위기를 '트랜스 광기'의 예시라고 비난하면서 "약하고 여성스러운 군 지도부를 척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현지 기자 / 조세일보,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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