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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군 훈련 인원 늘리기로…"우크라 영토선 안할 것"(종합) / 애타는 푸틴… 해외에 있는 군사력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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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4-08-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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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군 훈련 인원 늘리기로"우크라 영토선 안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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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훈련 규모 확대에 합의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군사 훈련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왼쪽)29(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비공식 국방장관회의 전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2024.08.29.© 뉴시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훈련 규모 확대에 합의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군사 훈련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30(현지시각)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비공식 국방장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결정 내용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보렐 고위대표는 "이번 연말까지 우크라이나군 15000명을 추가로 훈련해 전체 훈련 규모 목표를 75000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201110월부터 폴란드와 독일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훈련 프로그램인 EU 군사훈련임무(EUMAM)를 진행 중이다.

당초 훈련 목표는 최대 6만 명이었나,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를 더욱 확대한 것이다. 지난 5월 기준 52000명이 이 프로그램 아래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보렐 고위대표는 EUMAM에 대해 "EU가 지금까지 시작한 가장 성공적인 훈련 임무"라고 평했다.

아울러 보렐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연락 조정센터'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훈련이 최대한 실용적이면서 참여하기 쉽게 하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나토와 조율을 강화하고 싶었다""조정센터를 통해 우리는 훈련 과정의 다른 관련 주체들과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보렐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군사 훈련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EU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훈련을 늘릴 것이지만,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일부 회원국은 러시아와의 갈등 확대로 이어질 것 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 영토 내 훈련'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와 같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훈련시키는 것에 개방적인 입장을 취했다.

독일 등은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 교관 보호 등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군사 지원금이 435억 유로(643595억원)을 넘어섰다고 보렐 고위대표는 전했다. 민간 지원까지 합하면 1000억 유로(1479530억원)가 넘는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지원금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나온 수익금이 대부분이며, 우크라이나의 국가 방위 산업 지원 및 필요 군사 장비 구매에 사용됐다.

보렐 고위대표는 많은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 공급을 가속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자신도 이 의견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기자 / sbt,tm, 2024-08-31

 

관련 동영상: EU, 우크라이나군 훈련 규모 증강 합의 / YTN (Dailymotion)

EU, 우크라군 훈련 인원 늘리기로"우크라 영토선 안할 것"(종합)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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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푸틴해외에 있는 군사력까지 불러들였다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에 주둔하고 있던 러시아 군인들이 본국으로 철수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영토 일부를 빼앗긴 러시아가 궁여지책으로 해외 인력까지 불러들인 결과다. 원래 프랑스 세력권에 속한 부르키나파소는 20229월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임시정부가 프랑스와 관계를 끊고 대신 러시아의 군사원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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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12(현지시간) 군부와 치안 담당 부서 관계자들을 소집해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진입 및 점령 문제 해결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30(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부르키나파소에 있던 러시아 병력 300여명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여명이 최근 철수를 개시했다. 300여병은 정규군은 아니고 러시아 민간 군사회사인 (Bear) 여단소속이다. 과거 예브게니 프리고진(20238월 사망)이 이끌었던 용병 조직 바그너와 비슷한 셈이다

이들은 지난 5월부르키나파소에 도착해 부르키나파소 요인 경호 및 신병 훈련, 러시아 대사관과 그 직원들 보호 등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런데 불과 3개월 만에 일부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것은 러시아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일부 영토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그간 두 나라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땅에서만 벌어져 러시아 국민들은 그 심각성 등을 깨닫지 못했는데 이제 러시아 땅에서도 서로 죽고 죽이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러시아로 돌아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실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영토는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좁은 면적이다. 전략적 가치도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일 군부 지도자는 물론 지방정부 책임자들과 소통하며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문제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이 상당히 강력한 1급 부대라는 점이다. 그들에 맞서려면 그간 전쟁으로 빼앗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군대 일부를 빼내야 하는데 이 경우 현재의 전선이 무너질 수 있다. 고심 끝에 외국에 있는 병력을 국내로 불러들여 기존 우크라이나 점령지 방어 임무를 맡기기로 결정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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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아파트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가운데 놀란 주민들이 서둘러 반려동물, 짐 등을 챙겨 건물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곰 여단을 이끄는 지휘관은 프랑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적이 러시아 영토에 진입했다모든 러시아 군인들은 내부 문제를 잊고 공동의 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목적지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크림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키나파소는 오랫동안 프랑스 식민지였다. 1960년 독립 후에도 사실상 프랑스의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영향 아래에 있었다. 프랑스는 부르키나파소에 자국 군대를 배치하고 인근 사헬 지대에서 발호하는 이슬람 테러집단 토벌의 전진기지로 삼아왔다

그런데 20229월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이브라힘 트라오레 임시 대통령은 프랑스와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했다. 프랑스군이 철수한 뒤 테러리스트들의 난동이 한층 극심해지자 결국 러시아가올해 5월 민간 군사회사 요원 300여명을 파견하기에 이르렀다.

김태훈 기자 / 세계일보,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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