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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역기피자만 5만 명…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청년들 숨어 / 러시아 포로 수백명 알고보니 1020 징집병…푸틴 약속 어디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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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24-08-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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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역기피자만 5만 명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청년들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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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우크라이군의 공습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한 교량이 폭염에 휩싸여 있다. 우크라이나군 제공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탈영하거나 징병을 피한 이들이 최소 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들은 복무지를 벗어나거나 징병을 피해 달아난 청년들이 5만 명으로 집계했다.

체포된 뒤 부대 복귀나 입대를 선택해 혐의가 무마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그 규모가 훨씬 크다는 추측도 나온다. 법원 통계에서 탈영이나 병역기피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되는 사건은 1만 건이 넘는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급습에 영토 일부를 빼앗겼음에도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지 못하는 상황도 군 병력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는 20222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점령지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인해전술을 쓰고 있다. 이로 인해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 병사를 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현욱 기자 / 문화일보,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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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포로 수백명 알고보니 1020 징집병푸틴 약속 어디갔나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우크라이나군이 수백명의 어린 징집병 포로를 잡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전쟁 포로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전쟁의 새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1일 최대 150명의 러시아 징집병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기습 공격을 가한 뒤, 현재까지 쿠르스크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잡아들인 징집병 대부분은 10·20대로 구성된 젊은 청년들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북서부 도시 수미 지역 군사 행정 수장인 올렉시 드로즈덴코는 매체에 "그들(포로)은 우리와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재까지 생포한 전쟁 포로는 약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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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포로 수백명 알고보니 1020 징집병푸틴 약속 어디갔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들 징집병이 군사 훈련을 커녕 제대로 된 무기조차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공격을 감행했을 때 인근 숲, 마을 건물 지하실 등으로 도망쳐 숨어있었고, 병사들이 자신을 찾아내자 투항했다고 한다.

어린 징집병들은 심문 과정에서 '상관이 우리를 버리고 도망갔다', '훈련, 무기도 없이 혼자 싸워야 하는 처지' 등이라고 실토했다. 20세 징집병 포로는 "지휘관들에게 징집병은 국경에 있어서는 안 되며 여기서 우릴 빼달라고 했지만, 그들은 우리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그들은 우리를 개들에게 던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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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포로 수백명 알고보니 1020 징집병푸틴 약속 어디갔나

 

징집병은 이번 전쟁의 새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들 청년 징집병에 대해 '전쟁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며 직접 보장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선 18세 이상 남성은 1년간 징집병으로 의무 복역하게 된다. 이들은 직업 군인과 달리 해외 파병이 금지되고 전투 작전에도 배치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쿠르스크 공격에서 이들 수천명이 전쟁 포로로 잡히면서, 푸틴 대통령의 약속이 파기될 위험에 처한 것이다. 이미 러시아에 있는 징집 포로 가족들은 러시아 정부를 향해 온라인 탄원서를 작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전쟁 포로가 푸틴 대통령에게 새로운 정치적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투항한 청년 징집병들을 '우크라이나 자산'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러시아가 잡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뜻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 아시아경제, 2024-08-20

 

<관련기사>

More than 150 Russians captured on some days of incursion, Ukraine official says | Ukraine | The Guardian

 

<붙임자료>

FOI, Russia’s War Against Ukraine and the West: The First Year, 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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