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병무정책학회, 2023년도 정기총회...‘병무정책’의 전문영역 확립, 군인적자원개발(MHRD)의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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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병무정책학회, 2023년도 정기총회...‘병무정책’의 전문영역 확립, 군인적자원개발(MHRD)의 토대 구축
최병학 회장, "학회 역할...가치공유, 역할분담, 실천노력 수반돼야" 강조
한국병무정책학회 2023년도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학회.
(사)한국병무정책학회가 지난 18일, 병무정책의 기능적 범주 확장 차원의 MHRD-DB 구축 등 실적 보고와 함께 새해 설계를 다짐하는 2023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학회에 따르면 출범 1년 동안 K-병무정책포럼 3회,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병역자원 급감과 안보위협 및 우-러, 이-팔전쟁 등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의 병무정책과 군인적자원개발(Military HRD) 정립의 시대적 요청명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온 학회는 지난 1년간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군은 인적자원과 물적기반을 토대로 ‘정병강군’을 육성한다. 그러나 유래 없는 저출생, 인구절벽으로 병력급감(2002년 69만명 → 2040년 35만명으로 급감)은 불가피한 군구조 개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작년 말 육군 27보병사단 일명 '이기자부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동해안을 지켜 온 육군 8군단 '충용부대'도 해체됐다. 입대 훈련병들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신병교육대도 내년 전방사단에서 3곳이 사라질 예정이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8명, 병력규모는 128만여 명으로 우리의 두 배를 훨씬 뛰어넘으며,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의 사설에서는 북한의 침공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국방부는 첨단 무기체계를 늘리고. 군무원과여군인력 확대방안에 부심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은 군 복무기간 연장의 현실적 불가피성까지 제기한다.
이러한 현실적, 정책적 맥락에서 한국병무정책학회는 종래의 병무행정을 넘어 병무정책 차원의 군인적자원개발 고도화를 위한 정책분석, 정책개발, 정책대안 관련 집단지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실무자 간의 소통과 융합, 협업과 거버넌스 구축에 매진하고자 노력해 왔다.
최병학 회장이 2023년도 학회 운영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오명규 기자.
병무청 김종호 차장이 참석, 인사말씀과 당부사항을 전했다. 사진=오명규 기자.
▲K-병무정책포럼과 국회정책세미나 개최로 학회의 가치와 목표를 명확히 제시
K-병무정책포럼은 제1차 포럼(“미래 병무정책 발전방향 : 병역제도 혁신의 방향과 과제”, 2.14), 제2차 포럼(“전환기 핵심역량 기반 병역진로설계의 정책방향 탐색”, 5.18), 3차 포럼(“차세대 병무정책 전문가 양성교육을 위한 전문가 집담회”, 11.29)을 개최했다. 학회 창립기념 국회정책세미나(“한국 병무정책의 미래대응과 군인적자원개발의 고도화”, 3.16)도 개최했다.
특히, 학회 전용 웹사이트(www.mhrd.kr)를 구축하여, 최신동향 및 포털지식정보를 비롯하여, MHRD-DB에 국.내외 전문자료(학술 및 정책분야 총괄)를 현재까지 총 838건을 탑재하여 병무정책의 학문적, 정책적, 실무적 활용기반을 크게 확장했다. 학술논문집 창간호 발간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초기 기반구축을 발판 삼아 정책문제해결 지향적, 실효성 있는 학회운영 추진
내년에는 K-병무정책포럼을 병무행정ㆍ정책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 주제를 포함, 주요 정책현안을 대상으로 시의성, 혁신성, 확산성, 정책효과 등을 감안, 연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학술세미나 및 정책토론회는 예컨대 “이-팔전쟁의 병력동원체계 및 한국 병무정책의 시사점” 및 “2024~2028 국방중기계획 연계 병무정책 발전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2024년 학회 운영계획(안)과 관련하여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사진=학회.
토론은 이일수 10대 기상청장(학회 법인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명재진 충남대 교수(학회 수석부회장), 허남영 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창회장(학회 병역진로위원장), 박영의 전 충남청소년진흥원장(학회 갈등상담위원장), 오은순 공주대 교수(학회 자문위원), 이대열 박사(ADD 수석연구위원 역임), 정종관 박사(학회 법인이사), 그리고 홍순택 충남대 명예교수, 김미경 한국갈등관리연구원 부원장(학회 법인이사), 이한재 선문대 IGR연구소 연구위원, 박영순 학회 기획조정실장(RHRD 상생협력위원장), 이정훈 학회 사무총장(한국미래물류연구원 대표), 오명규 글로컬 타임스 취재국장(학회 홍보협력위원)이 참여하여, 유익한 많은 의견들을 개진했다.
특히, 병무정책은 병무청을 비롯하여 국방부, 국가보훈부, 각 군(육.해,공.해병대) 및 연구기관,대학 등을 망라해서 협력거버넌스 구축에 힘쓰자는 제안도 나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 앞서 (사)한국병무정책학회 정기이사회 개최를 통해 2023년 운영실적과 2024년 운영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법인이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명규 기자.
총회에 참석한 병무청 김종호 차장은 병무청과 학회 간에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병무정책의 발전과 군인적자원개발 고도화에 상호보완적으로 노력하고, 특히 학회 설립 후 초반 1년, 여러 임원ㆍ회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최병학 회장은 "학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물적기반, 운영프로그램이 적절히 결합돼야 하고 가치공유, 역할분담, 실천노력이 수반돼야 가능하며, 이에 뜻있는 전문가들과 현장의 실무경력자들이 함께 지혜와 힘을 합쳐 학회 2차년도를 활짝 열어가자"라고 주문하면서, '2023년 아듀', '2024년 웰컴'의 송년인사를 전했다.
오명규 기자 myoungkyu1027@naver.com / 글로컬타임스,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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