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체계에 최첨단 과학기술 적용 추진한다_ 육군, 발전 동원분과 자문회의, 군사·법률·과학 전문가들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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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체계에 최첨단 과학기술 적용 추진한다
육군, 발전 동원분과 자문회의
군사·법률·과학 전문가들 의견수렴
27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육군 발전 동원분과 자문회의’에서 우운택 KAIST 교수가 예비군훈련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예비군훈련체계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군 내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육군은 27일 대전 KAIST에서 ‘과학화 예비군훈련체계 발전방향 토의’라는 주제로 ‘육군 발전 동원분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동원분과 자문위원인 우운택 KAIST 교수 주도하에 군사·법률·과학 등 각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우 교수의 주제 발표 이후 자유로운 토의와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우 교수는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최신 과학기술 동향과 민간에서의 활용사례를 소개하면서 과학화 예비군훈련체계 적용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속도에 맞춰 민간에서 개발·사용되는 기술뿐만 아니라 군 자체 연구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MZ세대 특성을 고려해 훈련장별 양방향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육군본부 동원참모부는 멀티플렉스형 예비군훈련장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멀티플렉스형 예비군훈련장은 시간과 장소·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연속적인 훈련이 가능한 전천후 실내훈련장이다.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식 쌍방교전 종합전술훈련장, 드론·포병 시뮬레이터 주특기 훈련장, 과학화 예비군훈련 장비 보관실, 라운지형 통합 편의시설 등 예비군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다수 반영됐다. 내년부터 인천과 경기도 의정부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육군은 국방혁신 4.0의 하나로 예비군훈련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202곳의 지역예비군 훈련장을 40곳으로 통합하는 게 1차 목표다. 여기에 AR·VR 기술이 적용된 훈련장에서 기존 제한사항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학승(준장) 동원참모부장은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예비군들의 능력을 한 단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일으켜 훈련문화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급변하는 과학기술을 잘 접목해 훈련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 국방일보, 2023-12-28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31228/7/ATCE_CTGR_0010030000/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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