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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국방정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열린다

국방대 ‘KNDU 미래안보아카데미’

21일 개강…매주 목요일 12회 진행

전문가·국내 석학들로 강사진 구성

국방대학교 미래안보아카데미가 21일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교육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는 모습. 국방대 제공

안보정세와 국가 안보정책 방향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인 국방대학교 ‘KNDU 미래안보아카데미’가 열린다.

국방대는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대 서울캠퍼스에서 21일부터 미래안보아카데미가 펼쳐진다”며 “국가 안보 및 국방정책 현안 강의·토론수업을 통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오는 6월 13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KNDU 미래안보아카데미는 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제공하는 안보·국방 분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재경)지역 특화 교육방식으로 운영해 안보 현안·정책 방향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전문가그룹 국가 안보 관련 부서 관리자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총 12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교육에는 국가안보실·국회·국방부·합동참모본부·언론사 등에서 외교안보 관련 부처 과장급 이상 공직자, 고위 장교, 부장급 이상 언론인 등이 다수 참여한다. 교육에서는 글로벌 안보 이슈를 점검하고, 우리나라의 국방·안보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주제들이 다뤄진다.

특히 △한국의 전략환경과 국가 안보전략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유엔사와 유엔사 후방기지 △미·중 전략 경쟁의 현황과 전망 △우크라이나 전쟁·중동 전쟁과 한반도 안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국방정책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전략 △한국의 방위산업 현황과 육성전략 △국방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쟁 △북한 정세와 대북정책 방향 △북핵 위협 분석과 미국의 확장억제전략 △한국의 핵 대응전략 등 국내외 안보 현안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강사진은 국방대 교수진과 국내 전문가 등 해당 분야 석학들로 구성됐다. 국방대 김영호 부총장, 박영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장, 이춘주 안보대학원장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서강대 이근욱 교수, 한국국방연구원 조은일·두진호 박사, 국방대 설인효·김은비 교수, KAIST 김정호 교수, 산업연구원 장원준 박사도 함께한다.

또 김병대 통일부 정책실장과 외교부 국방협력관을 지낸 함형필 박사가 연단에 올라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립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국방대는 교육과정에 더해 참가자들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하면서 일정 횟수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국방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방대 관계자는 “한국의 안보·국방정책 발전에 일조하고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와 분석에 기초한 여론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의뿐만 아니라 충분한 질의응답과 토론시간도 제공해 상호 토론·연구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 국방일보,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