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비, GDP 대비 5%로 올릴 것”…트럼프에 화답 / Defense Spending of NATO count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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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방비, GDP 대비 5%로 올릴 것”…트럼프에 화답 /
Defense Spending of NATO countries as a percentage (%) of GDP in 2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추가 국방비 지출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폴란드가 나토 회원국 중 최초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를 국방비로 지출하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대선 운동 기간에는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GDP 대비 3%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들어 5%로 늘렸다.
폴란드 군인들이 지난해 12월 16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우예크' 탄광의 평정 4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 EPA 연합뉴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한 인터뷰 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가 유럽에서 실현되는 데 폴란드가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의 GDP 대비 국방비는 4.7%로 32개 회원국 중 ‘GDP 대비 5%’라는 트럼프의 요구에 가장 근접하다.
폴란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비를 두 배로 늘렸고, 한국과 미국에 수십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주문했다.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은 “폴란드가 러시아와 가깝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우리는 많은 것을 샀지만, 지도에서 우리의 위치를 고려하면 투자와 장비 구매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토 회원국은 지난 2014년, GDP 대비 국방비를 2% 이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목표를 달성한 회원국은 23개국뿐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방비는 GDP 대비 2%도 되지 않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은 “트럼프가 제시한 5%라는 수치에 대해 “나토 회원국에 경종을 울렸다”며 “목표를 달성하는 데 10년이 걸리겠지만, 새로운 수치를 내놓은 트럼프를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폴란드는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는다. 폴란드는 EU 공동 예산 중 1000억 유로(약 150조7000억 원)를 국방 분야에 사용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정미하 기자 / 조선비즈,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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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https://www.ft.com/content/afe229e2-8717-4380-a943-3f13995918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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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Defense Spending of NATO countries as a percentage (%) of GDP in 2024
https://www.instagram.com/rankingroyals/p/C_AxuFFP2Iu/?local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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