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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러·우 종전 해법은…“우크라에 유럽군 주둔해 휴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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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12-1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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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러·우 종전 해법은우크라에 유럽군 주둔해 휴전 감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안에 대한 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12(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7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행사 참석차 들린 파리에서 가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강력하고 잘 무장된 우크라이나가 탄생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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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지난 7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행사 참석차 들린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3자 회동을 가졌다. / 신화 연합뉴스


이와 관련 트럼프는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 주요 역할을 해야 하며, 유럽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휴전 상태를 감시하길 원한다고 했다. 미국군이 우크라이나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트럼프의 입장이지만, 미국의 지원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라는 것도 전해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유럽군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유럽군을 배치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독일과 나토가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다 휴전을 요구하는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논의의 불씨가 살아났다. 트럼프는 7일 파리를 찾은 이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거래하고 광기를 멈추고 싶어 한다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또다시 강조했다.

다만 어떤 유럽 국가가 참여할지, 군대 규모, 이를 지원할 미국의 역할 등 해결 과제는 산적해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유럽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고, 여기에 미국, 우크라이나, 여타 유럽 정부를 포함할 준비 중이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유럽군이 주둔한다고 해도 평화유지군 또는 휴전 감시군 소속이지 나토 차원의 주둔은 아닐 것이라는 게 유럽 정치권의 의견이다.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는 물론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유럽 각국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나토군이 직접 전투를 벌이는 것은 피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 세계 갈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초 나토 병력의 우크라이나 파병설이 돌자 핵전쟁의 실질적 위협을 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트럼프는 유럽이 중국을 통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종식하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트럼프는 만약 중국이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고 WSJ는 전했다.

물론 트럼프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안은 아직 구상 단계다. 트럼프의 뜻대로 휴전이 이뤄지더라고 러시아가 이후 병력을 재건해 우크라이나를 재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나토 가입이라고 재차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현실화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보좌진은 WSJ트럼프는 취임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주요 결정은 트럼프 2기 국가안보팀이 구성되고 트럼프가 동맹국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눈 후에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도 대화한 뒤에 핵심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12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이 각각 끝나거나 둘 다 끝나거나 어쩌면 동시에 끝날 것이라고 했다.

정미하 기자 / 조선Biz,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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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군 우크라 주둔하며 휴전 감시“ (KFN,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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