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대상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김대흥씨_ 병무청, 제10회 시상식 개최, 모범 사회복무요원 선정·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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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대상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김대흥씨
병무청, 제10회 시상식 개최
모범 사회복무요원 선정·격려
분야별 최우수상 5명 등 148명 수상
복무 관리 직원·우수 기관도 표창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올해를 빛낸 사회복무요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병무청 제공
“생명을 살리는 것도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겠습니다.”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대흥 씨의 소감이다.
김씨는 지난 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대전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협심증으로 쓰러진 60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성실히 복무한 김씨는 소집해제 후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5만3000여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 중 72%가 지하철역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배치돼 국가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명예를 높이고 제도 발전에 기여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우수 복무기관, 복무관리업무 유공 직원을 초대해 격려·축하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인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종 148명의 수상자와 5곳의 우수 복무기관이 선정됐다.
그리고 대상 수상자 1명과 복무 분야별(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문화·환경안전·행정지원) 최우수상 5명 등 15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비롯해 복무 관리 우수직원 8명, 우수 복무기관 5곳에 표창을 수여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 모장혁 씨가 발달장애인 체육대회 운영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평소 체육수업을 적극 보조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의료 분야 최우수상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소속 이재원 씨가 선정됐다. 이씨는 전공 의학지식을 활용해 환자들의 진료 보조업무를 적극 수행한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병원 내 키오스크 시스템 개선 제안서를 작성해 현장에 반영했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장애 학생에게 악기, 율동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 강원도 원주지역 특수학교 봉대가온학교 소속 장형선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동대구역 소속 정민재 씨는 근무 중 역사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을 발견해 신속히 신고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지원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정선우 씨는 철학박사 이력을 살려 양질의 철학 강의를 재능기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구기 사회복무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국민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엄정한 복무 관리와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임채무 기자 / 국방일보,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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