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육군 사단 ‘신교대(신병교육대대)’ 사라진다… "병역자원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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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육군 사단 ‘신교대(신병교육대대)’ 사라진다… "병역자원 감소 영향“
軍 "순차적으로 임무 해제"… 2024년엔 1·9·25사단 대상
<자료사진> 2022.6.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이 사단급 부대에서 운영 중인 신병교육대대(신교대)가 하나둘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저출산 심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때문이다.
육군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야전 신교대 임무를 해제하고 부대를 해체할 예정"이라며 "2024년엔 1·9·25사단 신교대가 임무 해제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육군의 신병교육은 입영 장정의 군사특기 부여 여부 및 거주지에 따라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와 지상작전사령부 및 제2작전사령부 예하 사단의 신교대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병역자원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이들 부대의 임무도 재편하기로 한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세 남성 인구는 오는 2030년대엔 25만명, 2040년대 중반엔 약 13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육군은 "병역자원 감소와 첨단과학기술을 고려한 군 구조 혁신 차원에서 미래 육군 병력구조를 설계해왔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열린 육군 정책회의에서도 '신병교육부대 운용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와 검토가 이뤄졌다고 한다.
육군은 "미래 신병교육대대 운용방안을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에도 반영했다"며 "부대 임무와 시설개선사업, 예산 등을 고려해 앞으로 면밀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고운 기자 / 뉴스1,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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