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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 “기본이 서야 길이 생긴다” 취임후 첫 지휘서신 /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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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5-08-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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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 기본이 서야 길이 생긴다취임후 첫 지휘서신 /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지휘서신 1호에서 본립도생((本立道生)’ 강조

각종 사건·사고 언급하며 기강 해이 결코 용납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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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사진)11기본에 충실한 군, 책임을 다하는 군, 전우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군이 진정한 강군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임 후 각 군에 처음 내린 지휘서신 제1를 통해 본립도생‘(本立道生)’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본립도생은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김을 이르는 말로, 중국 고전 논어(論語) 학이(學而) 편에서 유래했다.

안 장관은 군 본연의 임무로 군사 대비 태세 확립과 실전적 교육훈련 전념, 그리고 안전하고 기강이 확립된 군을 들었다.

그는 정신적 대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인 교육훈련과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곧 있을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역시 실전적이고 성과 있게 시행해달라. 안정적 부대 관리로 연합연습 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휘관의 발걸음이 닿는 곳에 사고는 없다는 생각으로 계획-실행-확인-점검이라는 작동 원리를 철저히 이행해 사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대강주의를 척결해달라고도 했다.

특히 안 장관은 최근 발생한 공군의 민간 오폭 사고와 알래스카 훈련 참가 전투기 유도로 이탈 사고, 육군 무인기 충돌 사고, 해군 함정 유류 유출 사고, 군내 성폭력과 가혹행위 등을 언급하며 모두 기강 해이와 기본 질서 위반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또 손자병법에 나오는 가르침인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위 아래가 같은 뜻을 품고 나아가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함)’을 을 언급하며 모두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하다. 나도 여러분과 동고동락하며 초급 및 중견 간부들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사기 진작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동아일보,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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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안규백 장관, 지휘서신 1호 전군 하달

묵묵히 임무수행 장병 헌신에 격려

군사대비태세·안전·기강 확립 강조

전투 임무에만 전념하도록 모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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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기본에 충실한 군, 책임을 다하는 군, 전우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군이 진정한 강군이라는 것을 천명했다.

안 장관은 11일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1호에서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김)’을 강조하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안 장관은 조국의 땅과 하늘, 바다, 그리고 머나먼 이역만리에서 각자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국군 장병들의 헌신을 격려하는 것으로 지휘서신을 시작했다.

안 장관은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국가를 지키겠다는 책임감의 증표이자 국민을 위한 따뜻한 헌신의 흔적이라며 최근 수해복구작전에 투입된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보며 국민은 큰 감동을 받았다. 장관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치하했다.

안 장관은 또 우리 군은 지금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에 서 있다며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실전적인 교육훈련 안전하고 기강이 확립된 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안 장관은 우리 군의 가장 큰 책무는 유사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강한 전투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장병 여러분이 오직 전투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인 교육훈련과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역시 실전적이고 성과 있게 실시해 주기 바란다엄정한 군 기강을 유지한 가운데 안정적인 부대관리로 연합연습 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 장관은 지휘관들이 군 기강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생명선이라는 각오로 분투할 것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지휘관의 발걸음이 닿는 곳에 사고는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병영의 분위기와 장병들의 얼굴을 살피고,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하며,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장병들을 혈육처럼 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휘관은 계획-실행-확인-점검이라는 작동 원리를 철저히 이행해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대강주의를 척결하라고 했다.

안 장관은 위·아래가 같은 뜻을 품고 나아가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고 이긴다는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을 언급하며 장병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할 것을 약속했다.

안 장관은 초급 및 중견 간부들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사기 진작 대책을 마련해 군복을 입은 것이 곧 자긍심이 되는 군 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 각급 부대의 끈끈한 단결력과 전우애를 승화·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며 건승을 기원했다.

윤병노 기자 / 국방일보,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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